뒷산,
이름 모를 산소 주변이
온통 보라색으로 물이 들었습니다.
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기도 하면서
꿋꿋하게 피어나는 조개나물입니다.
꿀풀과 양지식물이라 그런지 산소 주변에서 많이 자랍니다.
한 때 보라색을 병적으로 좋아해서 꼭 이런 보랏빛의 트렌치코트를 사서
꼴에 혼자 잘났다고 펄럭거리며 입고 거리를 쏘다닌 적이 있습니다.
조개나물 꽃잎을 보다가 잠시 옛 추억에 빠져 보았습니다.
해질녘
역광에 빛나는 조개나물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.
'자연과 어울리기 > 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각시붓꽃 (0) | 2012.04.30 |
---|---|
겹벚꽃 (0) | 2012.04.30 |
산복숭아나무,개복숭아나무 (0) | 2012.04.29 |
콩배나무 (0) | 2012.04.29 |
동네 반 바퀴 (0) | 2012.04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