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연과 어울리기/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336

뚱딴지가 피어있는 들녘

돼지감자라고도 불리고 있는 뚱딴지가 어느 농가 앞 논두렁에 잔뜩 피었습니다. 하늘은 자꾸만 높아만 가는 가을날입니다. 벼도 점점 더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. 올해에는 벼가 다 여물었을 때 태풍이 안 와야 할텐데요. 주변에 들녘이 많다 보니 농사 짓는 사람들의 부지런한 모습과 누렇게 잘 익어가..

개구리미나리

눅눅한 곳을 좋아하는 두해살이 노란색 꽃 개구리미나리가 물이 졸졸졸 흐르는 조그마한 실개천 가에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. 찾아 오는 손님도 많네요. 등에며 배추흰나비며...... 밤 하늘에 떠 있는 별이 이렇게 생겼을까요? 비슷하게 생긴 잎과 꽃을 가진 식물이 많습니다. 개구리자리,젓가락나물,..

캐나다딱총나무

지금 동네 얕은 산에서 캐나다딱총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. 그냥 땅만 보고 걷거나 앞만 보고 걷다가는 지나쳐 갈 수밖에 없는 비교적 큰나무들의 꽃. 꽃이 한창일 때는 무엇하느라고 나오지도 못하고 이제 꽃이 다 끝나가고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. 아래 쪽에 있는 꽃들은 빨리 져 버렸고 ..

꼬리조팝나무

그동안 내린 비로 산책로에도 물이 고였습니다. 옆 개천 물이 범람해서이겠지요. 눅눅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제철 만난 듯 싱싱합니다. 그 중 하나 꼬리조팝나무입니다. 근처에 조그만 낚시터가 하나 있는데 보석같은 꽃이 오가는 낚시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네요. 남자들 중 꽃을 좋아하는 사람..